감기는 약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질병으로 치료법이 없습니다. 주요 증상은 콧물, 기침, 인후통, 두통, 몸살 등이 있습니다. 감기를 치료하는 방법은 원인을 없애기보다는 증상을 완화시켜 치료하게 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빨리 낫는 방법은 바이러스에 감염에 의한 것인지, 세균에 의한 감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세균 감염으로 감기에 걸렸다면 약을 복용해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감기의 원인 :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
감기는 주로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독감의 경우 그에 맞는 백신을 맞아 예방할 수 있지만, 감기는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예방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흔한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종종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감기에 걸리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와 달리 고열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참고로 비염과 감기를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염은 주로 알레르기나 혈관의 비정상적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감기와는 다른 것 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우리 주변에는 항상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여러 부분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콧물이 나거나,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전형적인 감기로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감기 뿐만 아니라 장염, 독감(인플루엔자)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을 해야 합니다.
세균 감염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기는 주로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 따라오게 됩니다. 폐, 귀, 부비동 등 신체의 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감기는 40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한, 가래, 기침, 가쁜 숨 및 빠름 호흡, 노란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감기에 걸렸을 때 40도 이상의 고열이 2시간 동안 낮아지지 않을 때
- 38.3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타날 때
- 38.9도 이상의 고열이 48시간(2일) 이상 지속될 때
- 38.3도 이상의 고열이 72시간(3일) 이상 지속될 때
- 37.8도 이상의 고열이 96시간(4일) 이상 지속될 때
- 얕고 빠른 호흡을 하며 숨이 가쁜 증상이 있을 때
- 황록색의 가래 도는 피가 섞인 가래가 있으면서 다른 증상이 심해질 때
- 콧물이 황록색을 띠며 부비동 통증이나 열이 심해질 때
- 기침이 7일 이상 지속될 때(특히, 가래를 동반할 때)
- 부비동염으로 인해 얼굴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눈에 부종이 생길 때
-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날 때
감기 빨리 낫는 방법
감기에 걸렸을 때 빨리 낫기 위해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7가지 방법은 감기가 빨리 낫는데 도움이 됩니다.
1.비타민 D 보충
감기에 걸린 몸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D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D는 근육과 신경, 뼈 등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우울증 및 골다공증 발생 확률이 높아지며, 암 및 면역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면역력이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햇볕을 쬐며 비타민 D를 합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볕을 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타민 D 영양제나 수액을 통해 흡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코 점막 유지
감기에 걸리면 대부분 코막힘이 발생합니다. 코가 막히게 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아지기 때문에 코막힘을 해결하는 것이 감기로 인해 나빠진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코가 막히는 이유는 코 점막이 부어 있기 때문입니다.
호흡기에 수증기를 쐬어주는 것은 코막힘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며, 코 점막을 정상적인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대야에 뜨거운 물을 담은 후 얼굴을 가까이 대고 호흡을 하며 증기를 쐬어주면 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코 점막이 촉촉해지면서 부기가 가라앉고 진정되며 감기 증상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3.소금물 가글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면 목의 염증이나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소금물은 살균 및 소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감기 증상을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소금물로 가글을 할 때는 차가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타서 아침과 저녁, 하루에 2번 가글을 해주면 감기가 빨리 낫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소금물 가글이 어렵다면, 시중에 판매중인 가글액으로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가글액은 가능하면 알코올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아연 섭취
아연은 감기로 인한 기침, 목이 붓고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아연은 주로 굴, 고기류, 해조류 및 대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평소에 이와 같은 식품을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아연을 식품으로 섭취하기 힘들다면, 아연 영양제로도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5.적절한 콧물 제거
감기에 걸려 막힌 코를 세게 푸는 것은 감기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입니다. 코를 세게 풀 때 귀에 연결된 이관을 통해 비강의 염증이 귀로 흘러 들어가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를 풀어 콧속을 비워 놓게 되면 콧물이 더 많이 생성돼 콧물의 총량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코에 콧물이 찬다면 2~3회에 나눠서 가볍게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생리식염수를 코에 뿌려 콧물이 녹아내리면 흘러나온 콧물을 닦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코가 막혔을 때 코를 뚫기 위해 비충혈제거제(오트리빈 등)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충혈제거제는 코 혈관을 수축시켜 점막을 안정화시키는 원리입니다. 분무형으로 막힌 코를 뚫는데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코 점막이 부풀어 오르는 반동성 비점막 비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체온 유지
체온이 1도 내려가면 면역력은 30%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겨울철 외출을 할 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감기에 걸려 열이 난다면 주변 온도를 서늘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얇게 입거나 벗고 있으면 추위로 인해 피부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오히려 열이 더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이 날 때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이불은 덮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열을 내리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팔, 다리, 몸통 등을 닦아 피부를 통해 열을 발산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열로 인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보리차와 같은 카페인이 없는 음료를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7.실내 습도 50% 유지
실내 습도는 50% 정도로 유지해주면 감기가 빨리 낫는데 도움을 줍니다. 감기는 호흡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실내 난방을 하게 되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주면 감기를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내 습도 50%, 온도는 22도 정도가 감기가 낫는데 가장 좋은 환경입니다.
감기 증상별 약 성분
감기의 증상은 크게 기침, 가래, 콧물, 발열로 나뉘며 각 증상에 따라 처방하는 약의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침 : 데스트로메토르판, 노스카핀
- 가래 : 구아이페네신, 염화리소침
- 콧물 : 클로르패니라민, 슈도에페드린
- 발열 :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감기로 인해 병원 진료 및 약 처방 시 주로 위 성분이 함유된 약을 받게 되며, 자세한 처방 및 복용은 의사와 약사의 지시에 따르시면 됩니다.
✅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
3️⃣ 환절기 건강관리 비법
감기가 1~2주 이상 지속되면 부비동염, 중이염, 폐렴 등의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악화되거나 지속된다면 꼭 병원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위와 같이 감기 빨리 낫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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