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대금을 일시불로 납부하기 어렵다면 분할납부나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해 납부 금액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카드값을 나누어 내는 것은 비슷하지만, 분할납부와 리볼빙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용카드 분할납부 리볼빙 서비스의 차이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비슷한 듯 하지만 큰 차이가 있는 카드값 나누어 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세요.
신용카드 분할납부란?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이번달에 신용카드로 결제한 대금을 모두 합해 다음달에 카드대금으로 청구받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카드값을 한번에 납부하지만, 월급이 밀리거나 당장 보유한 현금이 부족해 일시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신용카드 분할납부 입니다. 분할납부는 이미 일시불로 결제한 카드대금에 대한 카드값 상환을 몇 달에 걸쳐 나누어 납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용카드 할부결제와 다른 점은, 이미 일시불 결제가 이루어진 뒤 카드대금을 납부하는 시점에 할부 개념으로 나눠서 월마다 납부하게 됩니다.
참고로, 신용카드 대금을 정해진 날짜에 납부하지 못하면, 연체가 발생하며, 연체에 따른 연체이자와 함께 신용점수도 하락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분할납부와 할부결제 차이
신용카드 분할납부와 할부결제 모두 결제 대금을 몇 달에 걸쳐 나누어 내는 개념은 같지만, 엄밀히 따지고 보면 다릅니다.
할부결제는 물건을 구매하는 시점에, 이미 분할 납부가 결정됩니다. 반면, 분할납부는 카드값이 청구되는 시점에 분할납부 신청 및 결정을 하게 됩니다.
가장 큰 차이는 할부이자입니다. 할부결제는 제휴 가맹점이나 프로모션 등으로 무이자 할부, 저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분할납부는 무이자 적용이 안되며, 9~20%의 이자(수수료)를 적용받습니다. 즉, 할부결제보다 분할납부를 할 때 더 많은 카드값이 발생하게 되는 것 입니다.
신용카드 리볼빙이란?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는 이번 달에 납부해야 할 카드대금 중 일부를 다음달로 이월시킬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달 카드값이 300만원이 나왔는데, 카드값을 200만원밖에 납부할 수 없다면, 나머지 100만원을 다음달로 이월시키고 다음달에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카드값 연체로 인해 신용점수 하락과 같은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볼빙으로 인해 이자가 붙더라도,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것 보다는 더 나은 선택이 되기 때문입니다.
리볼빙은 카드 대금 상환기간이 없는 대출 상품의 일종으로, 최저 5%에서 최대 20% 이상의 이자가 붙게 됩니다. 원금에 이자가 붙고, 거기에 또 이자가 붙게 됩니다. 리볼빙 서비스를 여러번 연속으로 이용하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로 인해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분할납부 리볼빙 차이
분할납부와 리볼빙의 가장 큰 차이는 상환기간의 확정 여부와 납부 방식입니다.
분할납부의 경우 신청을 할 때 3개월, 6개월 분할과 같이 정해진 기간을 정해놓고, 그에 따른 수수료(이자)도 확정됩니다. 하지만, 리볼빙은 1개월 단위로 이월을 결정하게 됩니다. 즉, 리볼빙은 정해진 기간 없이 다음달, 다다음달로 카드값 납부를 미룰 수 있는 것 입니다.
납부 방식도 분할납부는 상환 금액이 미리 확정되어 월마다 납부를 하게 되지만, 리볼빙은 이월된 금액이 계속 누적되며 그에 따른 이자도 복리로 불어나기 때문에 상환 금액을 확정지을 수 없습니다.
결론 : 분할납부와 리볼빙 선택
이번 달 카드값을 내기 어려워 분할납부나 리볼빙을 고민하고 있다면, 분할납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분할납부와 리볼빙 차이점에서와 같이, 분할납부는 내야 할 금액과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계획적인 소비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볼빙은 상환일을 계속 뒤로 미룰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리볼빙 함정’에 빠지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신용불량자가 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매월 불어나는 원금과 높은 이자를 쉽게 갚을 수 있을 것 같지만, 함정이란 말이 있듯이 대부분 그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위와 같이 신용카드 분할납부와 리볼빙 차이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