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증상 및 감염경로, 제균치료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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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형 세균으로, 이 세균은 위염, 궤양, 심지어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암 발생 위험을 2~3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증상 및 감염경로, 제균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 증상

헬리코박터 균은 위염, 궤양, 위암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나선형 세균입니다. 이 균은 매우 작고 가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강한 위산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우렌 분해 효소를 가지고 있죠.

주로 오염된 음식물 섭취나 구토물 등을 통해 경구 감염되는 헬리코박터 균은 급성 및 만성 위염을 일으킵니다. 장기간 감염이 지속되면 위나 십이지장에 궤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위암 발병 위험도 높여줍니다. 때문에 혈액검사, 호기검사, 내시경 조직검사 등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 요법으로 두세 가지 항생제와 제산제를 병용 투여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균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수 인구가 보균 중인 균체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각종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경로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경구를 통해 감염됩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균이 몸 안으로 들어와 감염이 시작됩니다. 특히 생수가 아닌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거나, 날것으로 섭취하는 야채, 과일 등에 균이 있다면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의 구토물이나 대변 등 체액과 직접 접촉했을 때에도 전파가 일어납니다. 특히 가족 내 전파의 위험이 높은데, 감염자와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옷, 수건 등 생활용품을 공유할 경우 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큽니다.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위생관리가 부실한 환경에서도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오염된 조리도구, 식기를 사용하거나 음식 섭취 전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균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감염된 해충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대부분의 감염은 오염된 물과 음식, 감염자의 체액, 위생 불량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개인위생 실천과 위생적인 환경 조성이 감염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증상

헬리코박터 균 감염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화불량 : 헬리코박터에 감염되면 위염이 생겨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상복부 불편감, 가슴답답함, 조기 포만감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2. 복통 : 위나 상복부 주변에 통증이 있거나 계속 묵묵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3. 구역질, 구토 : 위염으로 인해 구역질을 자주 하거나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체중감소 : 소화불량으로 인해 음식 섭취량이 줄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가스참, 트림 : 헬리코박터 감염 시 상부위장관의 운동성 변화로 인해 과도한 가스가 참거나 트림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위·십이지장 궤양 : 장기간 감염이 지속되면 위나 십이지장 점막에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 만성 위염 증상이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사 진료를 받아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진단 방법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주요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액검사

  •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특이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입니다.
  • 현재 감염 여부와 과거 감염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간편하지만 정확도가 다소 낮은 편입니다.

대변항원검사

  • 대변 내 헬리코박터균 항원 존재 유무를 검사합니다.
  • 비침습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검사입니다.

호기검사(유레아 호기검사)

  •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함된 유레아 용액을 삼키고 호기 중 방출되는 CO2 양을 측정합니다.
  • 간편하고 정확한 검사지만 비싼 편입니다.

내시경 검사

  • 위 내시경을 통해 점막에서 조직 샘플을 채취합니다.
  • 조직검사로 감염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장 정확하지만 침습적인 검사입니다.

의사는 환자의 나이, 증상, 검사 목적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검사 방법을 선택합니다.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방법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제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제균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3제 요법

3제 요법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가장 흔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가장 먼저 시행하는 제균치료 방법 입니다. 3제 요법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는 방법은 보통 7~14일 동안 진행됩니다.

  1. 두 가지 항생제: 일반적으로 클라리스로마이신과 아목시실린 또는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하여 세균을 죽입니다.
  2.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오메프라졸이나 란소프라졸과 같은 PPI는 위산 분비를 줄여주어 항생제가 더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궤양 치유를 촉진합니다.

4제 요법

4제 요법은 3제 요법이 실패했거나 항생제 내성이 우려되는 경우 자주 사용됩니다. 3제 요법과 다른 약물을 혼합하여 진행하며 약 10~14일 동안 시행됩니다.

  1. 두 가지 항생제: 보통 테트라사이클린과 메트로니다졸.
  2. 비스무트 제제: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약한 항균 효과가 있습니다.
  3.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위산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순차 요법

순차 요법은 치료 기간의 첫 부분에는 한 세트의 약물을, 두 번째 부분에는 다른 세트의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초기 단계(첫 5일)
    • PPI
    • 아목시실린
  2. 두 번째 단계(다음 5일)
    • PPI
    • 클라리스로마이신
    • 메트로니다졸 또는 티니다졸

치료 후에는 반드시 제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호기검사, 내시경 조직검사 등을 통해 균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평가합니다. 제균에 실패하면 내성균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주의사항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복용 규칙 준수
  • 처방된 약물은 지시된 용법과 기간을 꼭 지켜야 합니다.
  •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내성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1. 약물 부작용 주의
  • 제균 치료 약물로 인해 설사, 복통, 구역질,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특히 메트로니다졸은 금주를 요구하며, 피임약 등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부작용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을 조정해야 합니다.
  1. 제균 확인 검사 필수
  • 치료 4주 후에는 반드시 제균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완전한 제균에 실패하면 내성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1. 위궤양 재발 주의
  •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원인인 위/십이지장궤양은 제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재발 예방을 위해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1. 가족 감염 고려
  • 가족 내 전파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족들도 검사를 받아볼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생활습관 개선, 제균 확인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치료입니다.

1. 제균치료 약 중단하면 어떻게 될까?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약물의 규칙적인 복용은 필수적입니다. 약물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게 되면 치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약물 복용 기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몸 안의 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치료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더불어 약물에 노출된 일부 균들만 살아남게 되면서 해당 약물에 내성을 가진 균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내성균이 발생하면 동일한 약물로는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치료 실패로 인해 몸 안에 헬리코박터균이 잔존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균이 증식하여 재감염 되는 일이 빈번해집니다. 만성 감염이 지속되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같은 소화기 질환 발생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최악의 경우 장기적으로 위암 발병률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시에는 처방된 약물을 의사의 지시대로 규칙적이고 성실하게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합니다.

2. 헬리코박터균 증상 중 방귀도 있나요?

네, 헬리코박터균 감염 시 방귀(가스참)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염으로 인해 상부위장관의 운동성이 변화하면서 과도한 가스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자주 방귀를 뗄 수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하거나 적게 만들 수 있는데, 이것도 가스 과다 생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위산이 부족해지면 식후 더부룩함, 가스참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도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소화불량, 장운동 이상도 방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방귀 증상 자체만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단정지을 수 없으며, 복통, 소화불량, 구역질, 체중감소 등 다른 증상들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방귀와 상부위장관 증상이 있다면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제균치료 시 먹으면 안되는 음식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기간 중에는 일부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우선 알코올은 절대 금물입니다. 알코올은 제균 치료 약물의 흡수를 방해하고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트로니다졸 약물과 동시에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카페인 함유 음료인 커피, 차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탄산음료도 가스 과다 생성, 위장 자극 등의 이유로 제한해야 합니다.
매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도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제균 치료 기간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 역시 소화를 방해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신 약간의 염분이 있는 미지근한 물, 죽, 연식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개인별로 증상 호전 여부와 약물 부작용을 살펴가며 식단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후 재발 가능성은?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후에도 상당한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발률은 환자 개인의 연령, 감염 정도,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년 이내 10-30%, 2년 이내 15-4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주된 원인들이 있습니다.
우선 불완전한 제균이 재발의 큰 원인이 됩니다. 약물 내성균 발생이나 치료 기간 미준수 등으로 인해 제균에 실패하면 잔여 균주가 다시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염 경로를 통해 외부에서 새로운 균이 유입되어 재감염되는 경우도 있겠죠. 특히 가족 내 전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에도 만성 위염이나 위축성 위염이 지속되면 점막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재감염 및 재발 위험이 높아집니다. 면역력 저하 때문에 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 흡연, 스트레스, 부적절한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도 재발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균 치료 후에도 재발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생활습관 개선, 가족 구성원 대상 검사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재발 시에는 내성 패턴 평가 후 새로운 약물 요법으로 재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5. 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안하면 어떻게 되나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방치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급성 위염 증상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만성 위염으로 이어집니다. 만성 위염이 지속되면 위점막이 상당히 손상되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의 소화성 궤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은 위산 분비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위점막을 손상시켜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헬리코박터균 만성 감염이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점입니다. 감염이 장기화될수록 위점막의 위축과 비정상적인 과형성이 일어나면서 위선종증 등 악성종양 발생의 위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만성 감염에 의해 체내 면역계가 교란되면서 여러 자가면역 질환 발병 위험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 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장기적으로 매우 심각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헬리코박터균 증상 및 제균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는 참고자료 입니다. 개인의 건강 관련 문제는 의사의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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