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품종 순위 – 품종별 특징 (고시히카리, 추청, 신동진쌀, 삼광쌀, 오대쌀 등)

4.7
(296)

우리가 먹는 쌀은 다 같은 쌀 같지만 국내에 있는 쌀 품종만 해도 300여개가 넘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 자포니카종 쌀의 품종은 대부분 추청, 신동진쌀, 삼광쌀, 오대쌀, 고시히카리가 있습니다. 쌀 품종 순위를 매기는 것 보다는 각 품종별 특징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진다고 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쌀 품종별 특징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쌀 품종 구분

쌀 품종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및 중국 북부지역에서 주로 먹는 자포니카 종(Japonica)과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주로 먹는 인디카 종(Indica)이 있습니다. 자포니카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로 둥글고 굵은 낱알 형태로 끈끈한 찰기를 갖고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포니카 종은 흔히 안남미(베트남 쌀, 태국 쌀)라고 하는 쌀로 가늘고 긴 형태로 찰기가 없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찰진밥을 선호하기 때문에 자포니카 종을 선호하지만, 동북아 지역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인디카 종을 먹고 있습니다. 전세계 쌀 생산량의 대부분을 인디카 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쌀 품종별 특징

쌀은 같은 자포니카 종 이라고 해도 품종개발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지게 됩니다. 간혹 품종의 소비 수준에 따라 순위를 매기곤 하지만, 각 개인별 선호하는 식감, 풍미 등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쌀 품종을 선택하여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쌀의 등급표시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쌀 품종, 등급, 도정 및 생산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고시히카리 쌀

고시히카리는 2953년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이며, 한국에서는 2002년부터 재배를 시작하였습니다. 품종개발은 일본에서 했지만, 경작은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으며, 진한 풍미와 함께 찰기가 많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낮은편이며, 밥은 한 뒤 식어도 덜 딱딱해 집니다. 가장 대중적인 쌀이지만, 일본에서 개발한 쌀 이라는 이미지로 불매운동의 피해를 보기도 하였습니다.

고시히카리 쌀은 로열티 지급기간이 끝나 고시히카리 쌀을 산다고 해도, 일본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은 없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전쟁 여파로 2023년에는 고시히카리 품종의 종자 보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하나, 중단이 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고시히카리는 고시(밥의 찰기)와 히카리(밥의 윤기)를 합한 합성어 입니다.

2. 추청 쌀

추청쌀도 고시히카리와 마찬가지로 일본애서 개발된 품종으로, 1955년 개발 후 1969년에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고슬고슬한 식감으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쌀이 투명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찰기는 고시히카리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한 찰기가 있습니다.

추청쌀도 일본에 로열티 지급 기간이 끝났으며, 2023년에 품종 보급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추청쌀은 일본어로 아끼바레라고 하며, 한자 그대로 읽으면 추청이 됩니다.

3. 신동진쌀

신동진쌀은 1990년 농촌진흥청에서 만든 동진 품종을 개량한 쌀로 전라북도 서부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다른 쌀 품종에 비해 쌀알이 1.3배가량 크며, 수분 함량이 적어 꼬들거리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신동진쌀은 우리나라 식당에서 많이 사용하는 쌀로 김밥, 볶음밥등의 요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참고로 신동진쌀은 해외로 수출한 최초의 우리나라 자체 개발 쌀 품종입니다.

4. 삼광쌀

삼광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국내에서 개발하고, 재배하는 쌀 중 최고 품질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동진쌀이나 고시히카리 쌀에 비해서는 찰기가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밥은 한 직후에는 찰기가 꽤 높은 편 입니다. 하지만, 밥을 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퍼지는 특징이 있어 꼬들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는 삼광쌀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5.오대쌀

오대쌀은 1982년 작물시험장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철원 및 DMZ 지역에서 재배되는 쌀 입니다. 철원 오대쌀이 대표적인 브랜드로 쌀알이 크고 구수하며 고슬고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쌀과 다르게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오대쌀은 밥을 한 뒤에도 봅이 누렇게 변하는 노화가 천천히 진행되어 찬밥으로 먹어도 식감이 어느정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오대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쌀 품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쌀 품종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오대쌀을 고르시면 됩니다. 평균 이상의 맛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6. 하이아미쌀

하이아미쌀은 2008년에 개발된 쌀로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기능성 쌀 입니다. 식감은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갖고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8종이 다른 품종과 비교해 높은 함유량을 갖고 있습니다. 하이아미쌀은 어린이, 유아 등의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하이아미쌀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포장양곡 표시사항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

2018년 10월부터 포장양곡 표시사항이 적용되어 품종, 단백질 함량, 등급, 생산연도, 도정연월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별 의미와 고르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품종

품종의 표시는 단일미와 혼합미로 표시됩니다. 쌀을 도정한 뒤 단일 품종을 80%이상 담아 포장하면 단일미가 됩니다. 여러 품종의 쌀을 섞어서 포장했다면 혼합미가 되는 것 입니다. 쌀을 고를 때 가능하면 단일미를 선택하는 것이 균일한 식감과 풍미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단일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 등급

쌀의 등급은 특, 상, 보통으로 나뉩니다. 쌀 등급은 수분 함유량, 쌀의 부스러진 정도, 흰 반점이 있거나 금이 갔는지 여부 등에 따라서 등급이 매겨집니다. 손상이 없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게 됩니다.

등급에 ‘미검사’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전체 쌀 중 70% 이상 미검사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이는 유통 과정에서 주변 환경이나 보관 상태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쌀을 생산하는 산지에서 검사를 하지 않고 미검사로 표시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높은 등급의 쌀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 미검사 이므로 쌀의 선택에서 그 영향성은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생산연도

쌀이 언제 생산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정보로, 가능하면 햅쌀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0월부터 햅쌀이 나오지만, 수확 시기가 빠른 조생종은 8월부터 수확을 하기도 합니다. 간혹 햅쌀과 묵은쌀(구곡)을 혼합하여 유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산연도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도정연월일

도정연월일은 쌀을 수확 후 건조 시켜 쌀 껍질이 있는 상태(왕겨)로 보관하게 됩니다. 이 후 도정이라는 작업을 거쳐 우리가 밥을 지을 때 보는 쌀(백미, 현미)이 되는 것 입니다. 도정은 쌀겨층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세포막이 파괴되면서 지방이 산패되어 도정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가급적 최근에 도정을 한 쌀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5. 단백질 함량

단백질 함량은 필수 표기사항은 아닙니다. 단백질 함량 비율에 따라 수, 우, 미 3단계로 나뉘게 됩니다. 함량이 6.0% 미만이면 ‘수’, 6.1~7.0%이면 ‘우’, 7.1% 이상이면 ‘미’ 로 표기합니다. 단백질 함량은 높을수록 찰기가 떨어지며, 낮을수록 밥이 부드러워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도움되는 생활/건강 정보 인기글 추천

1️⃣ 새벽에 깨는 이유와 혈당의 관계

2️⃣ 혈당 스파이크 식곤증 차이 | 치료 방법은?

3️⃣ 실내 공기정화 식물 추천 10개 | 공기정화 효과

위와 같이 쌀 품종별 특징, 맛있는 쌀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게시글이 도움되셨나요?

별점은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됩니다.😃

평균 별점 4.7 / 5. 참여 수 : 296

👆별점 투표의 첫번째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실망스러운 게시물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도움될 수 있는 내용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개선할 점을 알려주세요.

Leave a Comment